보령 전국구 맛 집 수정식당
어르신 부부가 만든 밴댕이 조림
국보남자 | 입력 : 2021/07/21 [16:43]
보령시는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볼거리가 가득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장소입니다. 보령을 찾으면 조개구이나 회를 먹기 일수이지만 현지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방문한 식당, 보령 수정식당을 오늘 소개해 보겠습니다.
보령 수정식당은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 부부가 운영하는 향토음식점입니다. 보령시 토박이로 한 곳에서만 장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보령역 근처 대천해수욕장 방면 큰 도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쉽습니다.
보령 수정식당의 메뉴는 밴댕이 조림과 갈치조림 딱 두 가지입니다. 사실 갈치조림은 많이 먹어봤지만 밴댕이 조림은 처음이었습니다. 수정식당의 인기 메뉴 역시 밴댕이 조림이라고 합니다. 현지 주민들에게 물어봐도 밴댕이조림을 꼭 맛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밴댕이라는 생선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할 때 사용되는 그 밴댕이입니다. 잡는 사람조차도 살아있는 것을 보지 못 할 정도로 성질이 급해서 일찍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생선으로 만든 조림을 만든다면 어떤 맛일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곳, 전국구 맛 집이었습니다. 맛 집 블로거, 유튜버, 방송국에서 수 없이 방문해 소개가 됐던 장소였습니다.
주문한 밴댕이 조림이 나왔습니다. 밴댕이는 잔가시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그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인 할아버지가 나와서 젓가락으로 현란하게 뼈를 발라 줍니다. 사진이 흔들리기는 했지만 밴댕이 6마리 뼈를 바르는데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깔끔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특이하게 상추가 나옵니다. 상추는 흰밥에 밴댕이 조림, 마늘, 젓갈을 올려서 쌈을 싸서 먹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먹는 방법이 이곳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다른 조림과는 조금 다른 맛의 밴댕이 조림은 인생 첫 경험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좁은 식당 안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되도록이면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시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운영을 하고 있는 가게이다 보니 2~3시 이후에는 문을 닫고 잠시 쉬시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해서 식당을 찾으면 좋을 듯하네요.
출처 : 충청남도 홈페이지
도민리포터 국보남자님의 기사입니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