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가게로 선정된 홍성의 맛집 결성칼국수
초지일관 | 입력 : 2022/05/30 [16:49]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100년 가게로 선정된 곳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100년 가게라는 것은 그만큼 음식에 대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죠. 충남 홍성에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지하고 있는 음식점 결성칼국수가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홍성의 결성이라는 지역은 오래전에는 중심이 되었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동헌이나 향교 등의 옛날 조선의 중요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역사의 고장이지요.
결성칼국수의 영업시간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이 조금 다릅니다. 평일에는 생각보다 짧게 운영이 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저는 다행히도 4시전에 이곳을 도착했네요.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정한다고 합니다.
밀 값이 엄청 올라가고 있어서 서민들의 먹거리인 칼국수도 한 그릇에 10,000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3,000원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칼국수였는데요. 올라가 버린 물가가 참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옛날에는 상당히 오래된 느낌의 건물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새롭게 생긴 이곳은 깔끔하지만 옛스러운 분위기는 없습니다.
먹음직스러운 김치는 칼국수와 잘 어우러져야 좋습니다. 이 집의 김치는 제 입맛에 잘 맞더라구요. 맵지도 않고 밍밍하지도 않는 중간을 잘 찾은 김치입니다.
항아리에 담긴 김치를 꺼내서 잘 담아보았습니다.
김가루가 듬뿍 올려져 있고 굴이 들어가있는 가운데 계란이 듬뿍 풀어져서 나오는 칼국수입니다. 결성칼국수의 특징은 굴이 국물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칼국수의 면에 국물의 진득함이 잘 배어 있어서 넘기는 맛이 좋습니다.
면발은 부드러운 느낌의 면발인데요. 이집의 칼국수는 매콤한 맛은 아닙니다. 진득한 맛보다는 약간 시원한 맛을 지향하는 그런 음식입니다.
굴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도 떠먹다가 다시 면발을 속에 넣어 봅니다. 들어간 굴은 10여개가 되네요. 굴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면발을 모두 먹고 나서 국물을 계속 떠먹어봅니다. 개인적으로 계란이 많이 풀어져 있는 칼국수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곳에는 정말 계란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결성칼국수
충남 홍성군 결성면 구성남로 31
칼국수 (8,000), 굴물회(대) (25,000), 모듬순대 (22,000)
041-642-8073
출처 : 충청남도 홈페이지
도민리포터 초지일관님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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