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현장>
학술 목적의 전문가나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이 문화재 발굴 현장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더구나 1500여 년 전의 백제왕궁문화재 발굴 현장이라니!
<발굴 현장>
상실의 역사를 지닌 비운의 백제는 678년의 역사 중 사비(부여)를 수도로 120여 년(서기 538∼660년)을 통치하면서 개성 있는 문화를 형성하였다. 잊히고 상실된 백제의 유적을 왕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발굴하기 시작했고 그 현장을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 공개,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발굴 현장>
일반인에게 공개, 참관의 기회가 주어지는 곳은 부여의 대표 유적인 “부여 화지산, 부여 가림성, 부소산성, 부여나성”이며, 발굴조사 현장을 직접 참관토록 하여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참관 개요>
☞ 일 시: 2022년 9월~11월, 매주 수요일 14:00~14:30
매월 첫째 주(부여 화지산유적), 매월 둘째 주(부여 가림성)
매월 셋째 주(부소산성), 매월 넷째 주(부여나성)
☞ 장 소: 발굴조사 현장
☞ 대 상: 누구나
☞ 인 원: 매회 20명 내외
☞ 접수기간: 2022년 9월~11월(공휴일 접수 제외)
☞ 접수방법: 전화 041-832-1721
<생활건물기단>
부여 화지산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 등과 함께 백제 사비 시대 중요 유적으로, 예로부터 사비 백제의 이궁지로 전해지며 백제의 중요 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온 곳이다.
* 기단 : 집터를 잡고,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
<기단석>
이번 발굴조사는 백제 사비 시대 이궁지에 대한 조사의 연장선으로서 이번 조사를 통해 화지산 유적의 분포 범위와 성격을 밝혀 ‘백제 이궁지’로서의 면모를 더욱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궁(離宮) : 왕이 정사를 보는 정궁(正宮) 이외의 곳에 따로 세운 궁궐을 지칭한다.
<집수정>
집수정이란 두 개 이상의 수원(水源)이나 못, 우물로부터 물을 모아 하류로 보내는 큰 우물이며,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백제시대 이후에도 그 터전 위에서 생활공간으로 이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기와 잔해>
화지산 발굴 현장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 기와들의 잔해가 쌓여있는 곳은 기와집이 폐기된 곳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엄청난 건축비가 소요되는 기와집은 일반인들이 살 수 없는 곳이었고, 따라서 이곳 화지산 일대가 백제 사비기의 이궁이었을 가능성을 확인해주고 있다.
<얼음 창고>
백제 시대 때 얼음 창고라니! 당시의 백제 문화, 생활수준이 상당히 높았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유적이다.
<화지산 전망>
화지산은 해발 48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인근 궁남지와 군수리사지 및 부여 시내를 시원스럽게 조망할 수 있는 위치다. 왜 높지 않은 화지산에 이궁을 지었는지 정상에 오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충혼탑>
부여군이 도시자연공원을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화지산에 ‘백제 오천 결사대 충혼탑’을 조성하였다. 화지산 바로 곁에 위치하고 있으니 한번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궁남지>
화지산 유적지 바로 앞에 궁남지가 있다. 여름의 화사했던 연꽃은 모두 졌지만, 백제 무왕이 된 서동의 젊은 시절, 선화공주와의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는 궁남지의 가을도 사색하며 한가로이 거닐기에 적합한 곳이다.
출처 : 충청남도 홈페이지
도민리포터 들꽃지기님의 기사입니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