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추사기념관 특별전 : '예산, 추사의 마지막 그리고 시작'
경명 | 입력 : 2022/10/25 [16:11]
충남 예산 추사기념관은 지난 10월 4일부터 ‘예산, 추사의 마지막 그리고 시작’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시회를 추사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크게 1부 ‘추사의 초석’, 2부 ‘추사를 비추다’, 3부 ‘추사의 치유’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추사 김정희 선생 일대기, 추사 가족, 그리고 추사 가문과 연관이 깊은 문화 유적을 탐구하고 조명할 수 있는 유물 20여 점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 추사기념관 특별전 : '예산, 추사의 마지막 그리고 시작'
2층 기획전시실에 올라가 '예산, 추사의 마지막 그리고 시작' 특별전 관람을 시작합니다. 먼저 1부 '추사의 초석' 코너를 둘러봅니다. 가장 먼저 '직도이행(올곧은 도리로 사는 것)'이라는 추사가문 규범에 관한 글귀가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합니다. 글귀가 적힌 벽을 지나 안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추사와 예산을 거닐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제1 코너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추사가문 가계도, 추사고택, 추사 가문 시험 합격증, 그리고 추사 가문 구성원들이 남긴 서체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시물과 함께 소개합니다.
▲ 추사기념관 특별전 1부 : '추사의 초석' 이어지는 2부 코너는 '추사를 비추다'입니다. 추사는 조선시대를 명필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이외에도 다양한 방면에 걸쳐 대가 면모를 보여주는 대학자이기도 합니다. 이 코너에서는 추사가 쌓은 여러 업적 중에서 금석학 분야에 대해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를 소개합니다.금석학은 비석에 새겨진 오래된 글귀를 해석하는 고고학 한 분야입니다. 추사 김정희는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를 최초로 밝혀낸 조선 금석학 대가이자, 고증학에 근거를 중요시하는 근현대 고고학 출발점을 알린 인물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 추사기념관 특별전 2부 : '추사를 비추다'
제2부 '추사를 비추다' 코너에서 제3부 '추사의 치유' 코너로 넘어가는 공간에는 잠시 쉬어가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평생을 추사 김정희 선생을 자기 학문 주제로 삼은 일본인 후지즈카 치카시 교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후지즈카 치카시 교수는 추사를 흠모해 세한도를 비롯해 추사가 남긴 여러 작품을 수집했고, 자신이 사망한 이후 그 아들을 통해 자신이 평생을 바쳐 수집했던 추사 유물을 한국에 기증한 걸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 추사기념관 특별전 2부에서 3부로 넘어가는 중간 공간
좁은 복도를 따라 걸으면서 이번 특별전 마지막 주제인 3부 '추사의 치유' 공간에 들어섭니다. '추사, 마음을 비추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코너는 당대를 대표하는 불교학자 면모를 선보인 추사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추사와 떼 놀래야 떼놓을 수 없는 화암사에 관한 이야기도 더 상세히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을 둘러보면서 추사가 남긴 여러 글귀도 직접 만나고, 그 글귀에 담긴 의미도 배우고, 전시공간 한편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상영물도 관람합니다.
▲ 추사기념관 특별전 3부? '추사의 치유'
이 외에도 추사가 남긴 작품, 후손을 향해 남긴 여러 가르침 등을 전시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가 남긴 작품, 글귀 등을 읽으면서 평생 그가 지키려고 노력했던 정신과 가치를 엿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지며 이번 특별전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추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기타 전시물
출처 : 충청남도 홈페이지
도민리포터 경명님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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